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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피니언] 시대적 위기 그리고 재림교회의 안정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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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병호 목사 [email protected] 입력 2023.11.23 07:3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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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재림교회 공공성 조직의 불변성과 가변성(1)
장병호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팽창 현상 속 재림교회 공공성 조직의 불변성과 가변성을 짚는다.

장병호(삼육대 신학과 명예교수) 


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일선 교회 선교상황에 큰 위기가 찾아왔었다.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(With Corona/ Endemic)가는 포스트코로나(Post-Corona) 시대가 됐다. 이에 따라 재림교회의 선교 정책은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했다. 


팬데믹 기간에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사실상 목표였다. 그동안 가장 큰 변화는 마스크 착용, 거리 두기, 손 씻기, 백신 등과 함께 비대면 강의와 설교, 그리고 각종 회의 등 제반 생활문화의 급격한 변동은 아날로그 시대를 정리하고 디지털 시대의 절정을 맞는 것 같았다. 교회의 목회와 선교활동 역시 미디어 활용과 비대면 목회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듯하다.


재림교회 목회 상황에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. 북아태지회는 디지털 선교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‘GAIN(Global Adventist Internet Network) ASIA 2023 컨퍼런스’를 제주에서 개최했다. 이 자리에는 한국, 대만, 일본, 몽골 등 북아태지회 지역 국가뿐 아니라 미국, 영국, 인도, 태국, 체코, 프랑스, 캐나다, 싱가폴, 브라질, 필리핀, 파키스탄, 동티모르, 말레이시아, 인도네시아, 영국, 우크라이나 등 전 세계 19개국에서 225명의 행정자와 디지털 미디어 선교 지도자 및 실무자가 참석했다. 


이 집회가 열리기 한 주일 전 남태평양지회(SPD) 소속 트랜스태평양연합회(TPUM)는 디지털홍보부 주관으로 ‘신앙과 기술을 연결하는 디지털 제자도’(Digital Discipleship Bridge Faith and Tech) 세미나를 열었다. ‘디지털 제자훈련 2023 - 예수와 함께 디지털 파도 항해하기’라는 주제로 피지의 풀톤재림교회대학에서 디지털선교사 세미나를 개최했다. 


대총회 총무 에르톤 쾰러 목사는 대총회 연례행정위원회에서 “디지털세계는 재림교회 선교에 큰 도전이자 기회”라고 강조했다. 이로써 재림교회에도 디지털 기술로 큰 변화가 오고 있음이 공식화됐다. 한국연합회 역시 올해 10월 21일부터 28일까지 디지털선교주간(Digital Mission Week)을 운영하며 디지털 리터러시의 상승 기회로 만들었다.


일련의 일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디지털 미디어 선교가 재림교회 선교의 한 축이자 세계 복음화에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. 재림교회가 지향해야 할 선교 방향 중 하나임을 확인하게 한 것이다. 아울러 디지털 리터러시, 곧 교회와 성도들의 디지털 문해력(文解力)을 높여 디지털 선교에 참여도와 그 효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.

 

그럼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대세를 이루는 듯 보이는 디지털 세계가 질서를 소중히 여기는 재림교회의 통합적이고도 일원화된 조직 및 행정 시스템(고전 14:33, 40)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가는 고민할 문제다. 단일화된 세계 재림교회의 선교력을 향상시키고, 교회의 성장을 도모할 것인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는 절실하다. 


에르톤 쾰러 목사는 대총회 연례행정위원회 기간 중 열린 지도력의 경험과 개발회의(LEDC)에서 “재림교회의 성장은 교인들의 교회 출석(Attendance), 교회 건물(Building), 교회의 현금 재정(Cash)을 넘어 제자 만드는 일(Discipling)로 나아가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 이는 재림교회의 기존 관심인 A, B, C에서 이제는 좀 더 과감하게 D로 넘어가야 한다는 선언이다. 이 문제는 세계 재림교회가 뒤로 물러가는 신자들(back slider)의 수를 줄이고, 신자의 교회 잔존율(retention rate)을 증가시키는 것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를 막론하고 재림교회의 당면문제로 부상했음을 말해주고 있다.


본 논문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디지털 세계의 속전속결 구도에 재림교회의 위기는 무엇이며, 또 여전히 재림교회의 공공성 조직 구조(public organizational structure)와 행정 시스템(administrative system)은 순작동을 하고 있는지? 재림교회의 공공성 조직과 행정 시스템은 어떤 면에 불변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지? 아울러 더 나은 재림교회의 세계선교와 지역교회 목회력 향상에 가변적 요소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방안을 제시한다. - 다음에 계속 -

#장병호교수 #포스트코로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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